올해 2월 NH투자증권(005940)이 회사채발행시장(DCM)에서 25건을 주관하며 1위에 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은 20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KB증권은 3위로 내려갔다. 2월 회사채 총 발행규모는 5조7,1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7% 증가했다.
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2월 한 달 동안 총 1조9,617억원, 25건의 회사채 발행을 주관했다. 주관 건수나 액수 모두 국내 증권사 중 가장 규모가 크며 점유율도 34.4%를 차지했다. 2·3위와의 격차도 컸다. 2위인 한국투자증권은 20건에 1조2,029억원을 주관했으며 KB증권은 14건에 7,667억원을 주관했다. 미래에셋대우(006800)·신한금융투자·삼성증권(016360)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발행된 회사채 총 규모는 5조7,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7% 늘었으며 전월과 비교해도 약 87% 증가했다. 개별 기업 중에는 기아자동차의 발행액이 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CJ제일제당(097950)·SK(034730)·S-OIL이 발행액 4,000억원으로 상위에 있었다.
2월 한 달 국내외 신용평가사들의 장단기 신용등급 조정은 상향 12건, 하향 17건이었다. 개별 기업 중에는 한국신용평가가 대우조선해양(042660)의 신용등급을 기존 B+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삼성증권의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1으로, NH투자증권의 등급을 Baa2에서 Baa1으로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