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황교안, 3·1절에 대놓고 일본 앞잡이 노릇”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일 “황교안 권한대행이 이제는 대놓고 일본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황교안 대행이 3·1절 기념사에서 ‘한일 양국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합의의 취지와 정신을 존중하며 실천해야 한다’고 말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황 대행은 그동안 소녀상에 대해 한국의 무릎을 꿇리려는 일본의 폭거에 뒷짐만 지고 있더니 이제는 대놓고 일본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다”면서 “한일합의 이후 도대체 정부가 무엇을 했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화해치유재단에서 위로금 1억을 가져가라고 종용한 것 말고는 아무 것도 한 일이 없다”며 “국회는 화해치유재단이 없어져야 한다고 판단해 재단 운영비를 전액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안부 할머니들이 황 대행과 일본 정부에게 느끼는 굴욕과 상처를 어떻게 치유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