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중국 지역의 IP를 사용한 디도스 공격으로 국문·중문·영어·일문 등 4개 롯데인터넷면세점 홈페이지가 다운돼 두 시간 넘게 복구되지 않고 있다. 2시 27분 현재 롯데인터넷면세점 홈페이지에는 ‘홈페이지 점검 중’이라는 문구만 떠 있다. 롯데 관계자는 “복구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아직 가늠할 수 없다”며 “디도스 공격은 중국 쪽에서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공격은 롯데가 성주골프장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로 제공한 후 롯데에 대한 중국 당국의 제제와 현지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뤄져 ‘보복성’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실제로 중국 현지에서는 롯데가 운영하는 유통 시설에 대한 중국 당국의 일제 점검이 이뤄지는가 하면 중국 내 온라인 몰에서 롯데 제품이 검색되지 않는 등 다양한 보복성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