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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만으로는 못 보는 러시아 월드컵

악명높은 러시아 훌리건 막기 위해 관중에도 ID카드 도입 예정

훌리건(과격 축구팬)의 난동을 우려한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경기장 입장조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전에 ID카드를 발급받은 관중만 입장시키겠다는 것이다.


BBC는 3일 “2018 월드컵에서 축구팬들은 특별 ID카드가 있어야 경기장 입장이 허용된다. 훌리건들의 폭력사태를 막기 위해 올여름 러시아에서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컵부터 ID를 이용한 입장제한을 적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입장 관중의 신분을 미리 파악해 훌리건의 유입 자체를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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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훌리건은 전 세계 훌리건들 중에서도 가장 악명높은 부류로 통한다. 지난해 유럽선수권(유로2016) 기간 벌어진 잉글랜드 훌리건들과의 충돌은 외교 문제로까지 비화하기도 했다. 러시아 원정을 떠나는 팀들은 훌리건들을 자극하지 않도록 팬들에게 응원자제를 권고할 정도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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