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러셀 차관보는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중국이 북한으로부터 석탄 수입을 제한하는 조치가 UN 제재 결정에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러셀 차관보는 그동안 백악관 국가안보 회의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국방부 아태 차관보와 함께 러셀 차관보는 한국 및 대북정책과 관련된 핵심 관료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일부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부터 4년 가까이 재임해온 러셀 차관보의 퇴진은 전임 행정부와는 다른 트럼프의 한반도 및 대북 정책의 변화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러셀 차관보는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때문에 퇴진하는 것이 아니며 계속 국무부의 직원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