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전국 각지에서 의뢰되는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에 대한 최종 안전망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게 병원 측의 포부다.
우선 병원은 산과 일반 병동 내 병상 11개를 전환해 조기양막파수 등으로 조산의 우려가 있거나 분만 후 대량 출혈 등으로 불안정한 산모를 치료하기 위한 ‘고위험 산모 집중치료실(MFICU)’을 신설했다. 또 기존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를 50병상에서 60병상으로 확대했다. 센터의 개소는 보건복지부 국가과제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노정래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산부인과)은 “생명을 잉태한 모성을 지키고, 태어난 아기가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저출산 시대의 국가적 과제”라며 “앞으로 지역 병원들과 함께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든든한 버팀목이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