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노란우산공제 누적가입자 88만명, 누적부금 6조원 돌파

내수침체 상황서 소상공인 버팀목 역할

소상공인 대상 공제제도인 노란우산공제가 누적가입자 88만명, 누적부금 6조1,000억원을 돌파했다. 경기불황 및 내수침체 등으로 소상공인의 경영상황이 더욱 어려워지면서 공제를 통한 최소 안전판 확보에 나선 소상공인들이 많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6일 노란우산공제에 따르면 작년 한해 19만5,000여명의 소상공인들이 공제에 신규 가입했으며 올 1월에도 작년 같은 기간대비 30% 가량 늘어난 1만5,512명이 노란우산에 새로 가입했다. 이 같은 결과는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에 대한 불안감이 어느 때보다 크고 노후준비에 대한 부담도 가중됨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목돈마련과 퇴직금 역할을 하고 있는 노란우산공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노란우산공제는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간편한 대출제도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 이들이 받은 대출금액은 전년대비 37.7% 가량 늘어났다.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노란우산 부금내 대출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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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에 출범해 올해 출범 10년째를 맞는 노란우산공제는 최대 연 5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납입한 부금은 압류가 되지 않으며 폐업·사망시 복리 이자율을 가산 받아 공제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강영태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사업본부장은 “소상공인의 월평균 영업이익은 임금근로자 소득의 70% 수준에 불과하고 창업후 5년 이내 폐업하는 비율이 70%에 달할 만큼 열악한 경영환경에 처해있다”며 “노란우산공제가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으로써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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