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주간 국정 역사교과서 신청을 받은 결과 중학교 33개교, 고등학교 49개교, 특수학교 1곳에서 총 3,982권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교육부는 신청학교 외에도 28개 국립 중등학교(상설연구학교 20개교·특수목적 국립고 8개교)와 재외 한국학교 22개교에도 국정 역사교과서를 배포할 방침이다.
하지만 국정 역사교과서가 실제 수업에 쓰일 가능성은 낮다. 국정 역사교과서를 전체 학생이 사용하는 수업 보조교재로 활용하려면 학교운영위원회의 동의가 필요한데 반대 정서가 워낙 강하기 때문이다.
실제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를 신청한 문명고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발로 내홍을 겪었고 이 학교 역사교사가 수업 거부 의사를 밝혀 기간제 역사교사를 모집하고 있을 정도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