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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삼성전자 최고가 경신에 2,080선 회복

장 초반 2,070선도 위태로웠던 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005930)의 사상 최고가 경신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08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6일 전거래일보다 2.61포인트(0.13%)상승한 2,081.36에 거래를 마첬다. 지수는 전날보다 5.55포인트(0.27%) 내린 2,073.20으로 출발한 뒤 2,070선에서 등락을 오가며 힘겹게 지수를 지켜왔다. 연일 계속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보복이 이어지고 높아지는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북한 미사일 발사까지 대내외 악재가 거듭되면서 지수상승을 막는 모습이었다.


그나마 삼성전자가 장중 사상 최고가를 연신 뛰어넘었고, SK하이닉스(000660)가 1·4분기 기업실적 호조 기대감으로 5% 가깝게 등하면서 분위기 반전이 가능했다.

외국인도 순매수로 전환했다. 장초반 231억원 순매도하던 외국인은 반도체 업황 호조 기대감으로 삼성전자가 200만원선을 재돌파하자 순매수로 돌아서며 2,319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2,658억원, 48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2.95%), 전기전자(1.27%), 운송장비(0.67%), 기계(0.66%)등이 상승했고, 비금속광물(-2.84%), 은행(-1.11%), 음식료품(-0.89%)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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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선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반등에 성공, 1.16% 오른 200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마감 직전 201만1,000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은 나흘 째 삼성전자를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가 4.78% 오른 4만9,350원을 기록하며 5만원대 재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LG화학(051910)(-2.30%), 삼성물산(028260)(-1.65%) NAVER(035420)(-1.11%), 한국전력(015760)(-1.05%)등이 1%이상 하락했다.

사드 관련주는 약세를 이어갔다. 롯데쇼핑(023530)이 중국 매장의 영업정지 소식에 0.47% 하락했다고, 롯데제과(004990) 롯데칠성(005300)도 각각 1%대 하락을 기록했다. 카지노주인 GKL(114090)이 2.30% 하락하며 5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중국 관광객 의존도가 높았던 면세점주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반전에 성공하며 3.32포인트(0.55%) 오른 604.05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원90전 오른 1,1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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