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프로축구 첼시가 웨스트햄과의 런던더비마저 승리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굳히기에 들어갔다.
첼시는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정규리그 27라운드 웨스트햄 원정에서 2대1로 이겼다. 정규리그 7경기 무패행진(5승2무)을 이어간 첼시는 승점을 66(21승3무3패)으로 늘려 2위 토트넘(승점 56)과의 거리를 10점으로 벌려놓았다. 이제 시즌 종료까지 남은 일정은 11경기다.
전반 25분 에덴 아자르의 선제골과 후반 5분 코너킥 때 디에고 코스타의 추가골로 2대0으로 앞서나간 첼시는 웨스트햄의 공세를 후반 추가시간 1골로 막아냈다. 리그 17호 골을 기록한 코스타는 득점 선두 해리 케인(19골·토트넘)을 2골 차로 압박했다.
첼시는 ‘런던의 왕’ 지위를 재확인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뤄진 런던 연고 팀끼리의 라이벌전에서 이날로 통산 118승째를 기록, 이 부문 최다승을 작성한 것이다. 아스널의 117승을 넘어섰다. 특히 웨스트햄을 상대로는 역대 21차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15승4무2패의 절대 우위를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