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어학·교육으로 발 넓히는 '식권대장'

벤디스 '직장인 라이프 플랫폼' 구축...헬스케어 등으로 서비스 확대





국내 최초 기업용 모바일 식권 서비스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벤디스가 ‘직장인 라이프 플랫폼’으로 도약한다.


7일 조정호(사진) 벤디스 대표는 창립 3주년을 기념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스파크플러스에서 ‘식권대장 브랜드 비전 선포식’을 열고 “직장에서 식사 시간으로 한정돼 있는 식권대장의 브랜드 경험을 헬스케어·어학·교육 등 생활 전반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벤디스의 신규 브랜드 슬로건은 ‘밥값 하는 직장인을 위하여!’다.

밥값 하는 직장인을 위해 벤디스는 우선, 헬스케어·어학·교육·자기개발·생활편의 등 직장인의 삶과 밀접한 분야의 대표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들과 손잡고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직장인에게 유용한 맞춤형 편의와 혜택을 엄선해 제공함으로써 ‘밥값 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혜택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가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스파크플러스에서 ‘직장인 라이프 플랫폼’으로서 식권대장 브랜드를 확장해나가겠다고 비전을 밝히고 있다./백주연기자조정호 벤디스 대표가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스파크플러스에서 ‘직장인 라이프 플랫폼’으로서 식권대장 브랜드를 확장해나가겠다고 비전을 밝히고 있다./백주연기자


조 대표는 “기업 주변에 있는 헬스장이나 어학원, 편의점, 카페 등은 주변 직장인들이 주고객이다보니 그들에게 광고하고자 하는 니즈(needs)를 가지고 있다”며 “대기업은 직원이 많으니 주변 어디를 가든 ‘ㅇㅇ직원할인’이 있는 반면 중소기업들은 직원수가 적다보니 같은 직장인인데 그런 혜택을 못받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식권대장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사들은 회사의 규모를 떠나서 다양한 주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벤디스가 제휴 인프라를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디스는 ‘직장인 라이프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기업 수 300개, 월 거래액 30억원,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것을 올해 목표로 삼았다. 식권대장의 현재 고객사 수는 104개, 월 거래액은 15억원으로 남은 10개월의 기간 동안 2배 이상으로 사업 규모를 키운다는 포부다. 공격적인 사업 목표를 세운 것은 기업용 모바일 식권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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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지난 1, 2월 두 달간 식권대장 서비스 도입을 희망해온 기업 수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배 이상 많았다”며 “또 대기업 계열의 위탁급식사업자인 아워홈과 삼성웰스토리가 구내식당 대상 모바일 식권 사업에 뛰어드는 등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어 발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벤디스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지역 위주로 전개해 온 식권대장 사업을 수도권이 아닌 지방으로도 적극 확대하고, 지난해 2월 론칭한 구내식당 전용 모바일 식권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방 사업은 기존 고객사의 지방사업장을 우선 영업 대상으로 삼고, 구내식당 사업은 중견 위탁급식업체들과 공동전선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조 대표는 “2017년은 식권대장에게 기존의 영역을 뛰어넘어 새로운 영역으로 도약하는 퀀텀 점프(Quantum Jump)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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