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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김정태, 윤균상 고발로 연산군에 비리 내역 들켜..'눈물'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 충원군 김정태가 길동으로 인해 희로애락을 맛 봤다.

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에서는 길동(윤균상 분)이 여색을 밝히는 충원군(김정태 분)를 치기 위해 기방 ‘활빈정’을 차리고 허태학(김준배 분)를 통해 충원군을 활빈정으로 초대했다.




/사진=MBC ‘역적’ 방송화면 캡처/사진=MBC ‘역적’ 방송화면 캡처




‘발판이’에게 마음을 연 충원군는 ‘활빈정’으로의 초대에 응했고, ‘활빈정’에서 ‘희로애락’을 맛 봤다. 충원군은 길동을 비롯한 조방꾼, 기생들과 뒤엉켜 호탕하게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길동이 건 낸 춘화집을 보고 기쁨을 감추지 못 했다.


하지만, 길동은 충원군이 나랏돈을 쓰고 여색에 빠져있다는 소문을 내 연산군(김지석 분)의 귀에까지 들어갔고, 이로 인해 충원군을 만나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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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충원군은 ‘활빈정’ 내실에서 길동과 둘이 술을 마시며 ‘제안대군이며, 월산대군은 내수사가 지들 것인냥 펑펑 가져다 쓰는데, 나는 그저 여악이나 몇 들이고, 말 몇 필 빌린 것 밖에 없어. 헌데 날 모함해. 나와 전하 사이를 이간질 해!!! 내 조부이신 양응대군께서 세조대왕을 도와 이 나라를 세우셨거늘.. 감히 손장니 나를 모함해!! 할아버지~ 할아버지~!!!’를 외치며 분노와 슬픔의 눈물을 흘렸다.

김정태는 이 날 방송에서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운 감정은 물론 만취 연기까지 맛깔스럽게 표현해 악역이지만, 시청자들 사이에서 ‘역적’에서 없어서는 안될 인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역적’은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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