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벤처 '죽음의 계곡' 구원투수 21개 기관 나왔다

중기청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전담기관 선정

올해 예산 500억원으로 대폭 확대...1,000개 기업 지원

창업후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에 직면한 벤처들을 지원하는 기관들이 새로 선정됐다. 지원 예산도 올해 대폭 늘려 500억원이 투입된다.

중소기업청은 2017년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전담 수행하게될 21개 주관기관을 새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창업 후 3~7년차 기업들의 시장 진입 및 성장 촉진을 집중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 관련 예산은 지난해 보다 400억원 늘린 500억원으로 책정돼 1,000여개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창업도약 패키지 지원사업 주관기관은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울산경제진흥원, 액트너랩, 빅뱅엔젤스, 한국기술벤처재단,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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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주관기관들은 오는 4월까지 창업지원 전담조직 설치, 기관별 특화분야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이후 창업기업 모집 및 선정절차를 거쳐 5월부터 사업화자금 지원(최대 5,000만원, 기관당 50개 과제 내외)과 함께 유통·글로벌·제품개선·기업공개 및 상장촉진을 위한 ‘5대 도약 아카데미’ 등을 운영한다. 또, 주관기관별로 ‘원스톱 창업상담창구’를 설치해 창업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도약단계 창업기업의 ‘죽음의 계곡’ 극복을 위한 체계적인 정책대응으로 도약기 기업의 생존률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과 매출 증대, 투자유치 확대 등 가시적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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