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올해 부산항 개발에 6,470억원 투입…배후단지조성 사업 탄력

부산항건설사무소(소장 김창균)는 올해 부산항 개발사업 등에 6,470억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중 재정사업은 2,829억원이며, 부산항만공사(BPA)에서 2,221억원, 민간투자사업자가 1,420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사업별로 살펴보면 부산항 신항을 세계 2대 컨테이너 환적 허브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항 토도제거(토석 224만㎥) △신규준설토 투기장(호안1.6km) △서컨 진입도로(2.2km) 공사 착공 △남컨 진입도로(0.8km) 실시설계 착수 △항로증심(15m→17m)과 항로확장 준설 완료 등 신항의 원활한 화물수송과 해상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한다.


또 부족한 소형선박 계류지(부두 830m)를 신항에 확충하고 신항에 인접한 진해 저지대 침수방지대책(해수차단수문 1기)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항건설사무소와 BPA는 신항에 항만물류단지 확보를 위해 서컨 및 남컨 배후단지(194만㎡)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BPA와 민간사업자는 2020년까지 ‘컨’ 부두 6선석(2-4단계 3선석, 2-5단계 3선석)을 추가로 확충하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해양관광 산업의 핵심 동력인 크루즈선 대형화와 급증하는 크루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까지 영도 동삼동 크루즈 전용부두(8만G/T→22만G/T)를 확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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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정비사업으로는 영도 동삼지구(해양박물관 인근 6개소) 힐링 연안공간 조성과 다대포해안(호안정비 1.4km 등) 침식 등의 재해예방을 위한 복원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소규모 어촌 포구인 가덕도 천성항(방파제 300m, 물양장 320m 등)을 국가어항으로 개발하고 있다. 항만이용도 제고를 위해서는 북항전면 해상의 노후된 오륙도·조도방파제 보강(방파제보강 1.7km)과 태풍피해 시설인 감천항·다대포방파제, 신선대투기장 호안 등을 빠른 시일 내 착공, 복구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창균 소장은 “항만 인프라의 지속 확충을 통해 부산항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재정 조기 집행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부산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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