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과의 대화 이전에 도발 억제와 관련된 의미 있는 행동들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6일 시행한 4발의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 사진./연합뉴스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과의 대화를 위해서는 비핵화 및 도발 억제와 관련된 행동들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 대행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협상으로 돌아간다는 목표를 위한 북한과의 대화가 열려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핵화와 도발 억제에 대한 의미 있는 조치를 할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토너 대변인 대행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반발하는 중국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요구에 “실행 가능한 거래가 아니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사드 배치와 한미연합훈련은 별개의 문제라며 “우리가 한국과 국방 협력을 하는 것과 북한이 국제법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것이 비견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