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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메리츠종금증권 “中 민간 부문 보이콧 통한 피해 더 클 수 있어”

-메리츠종금증권은 과거 중국과의 정치적 관계가 악화됐던 일본 센카쿠 열도 분쟁과 대만 차이잉원 총통 취임 사례에서 볼 때 중국의 경제적 압력이 증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며 오히려 당시 경제적 이슈에 주가가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분석.

-특히 당시에는 직접적 경제 제재 보다는 특정 부품에 대한 규제 강화나 구두 조치를 활용해 이뤄졌으며, 정부 차원의 제재 보다는 민간 부문의 자발적 보이콧이 발생할 때 피해가 컸다고 설명.


-지난해 한국 수출액 중 25%가 중국으로의 수출액이고, 국내 외국인 입국자의 45%가 중국인, 면세점 매출의 63%가 중국 관광객의 지출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정부의 한국 경제 제재는 분명 부담 요인이지만 대중 수출액의 77.8%가 중간재, 17.8%가 자본재이기 때문에 무역제재가 심화될 경우 중국 기업 생산활동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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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프랑스, 일본, 대만과의 정치적 문제가 대두되었을 때 우선 중국 관영 언론이 국가나 기업에 대해 강경하게 비판하고, 민간 부문의 자발적 보이콧이 전개된 이후 중국 정부가 민간에 자제 요청을 내리며 진전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경우 민간 부문에서 주도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소비재 중심으로 피해가 크고, 영향도 장기화되었음.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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