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웅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쓰릴 미’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쓰릴 미’가 10주년을 맞이해, 일단 감사하다는 마음이 크다. 초연 멤버인 류정한 형은 꼬셔 봤는데 안 됐다. 아쉽긴 하지만 결혼 너무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재웅은 “초연만 하고 없어지는 공연이 너무 많은데 공연이 10년 동안 쭉 사랑받는 건 축복이고, 감사할 일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7년 초연 멤버인 김무열 역시 “류정한 형님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이번 공연에 초연 멤버들이 모일 수 있게 돼 기뻤다.”고 했다.
세월의 변화, 공연의 발전을 몸소 경험한 김무열은 “갇혀 있던 것들을 많이 깨려고 노력했다. 앞으로도 국내 많은 뮤지컬이 장수하고, 오래 오래 사랑 받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최재웅, 김무열, 류정한 세 배우는 강필석, 이율과 함께 2007년 초연을 이끌었던 배우이다.
한편, 2017년 뮤지컬 ‘쓰릴 미’ 10주년 공연에는 남성 2인극의 돌풍을 이끌었던 2007년 멤버 최재웅, 김무열, 강필석, 이율을 필두로 김재범, 에녹, 정상윤, 송원근, 정동화, 이창용, 정욱진이 함께한다. 오는 5월 28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