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및 헌법재판관이 출근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일원·김이수·안창호·조영호 헌법재판관,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김창종·이진성 헌법재판관. /연합뉴스박근혜 대통령 탄핵선고 심판의 열쇠를 쥔 헌법재판관들이 10일 헌재 청사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탄핵심판 사건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헌재에 도착했다. 강 재판관은 담담한 표정으로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사무실로 향했다.
김이수 재판관과 안창호 재판관도 비슷한 시간 헌재에 도착했다.
7시 50분께 모습을 나타낸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은 결정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도 하지 않았다.
서기석 재판관과 이진성 재판관도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헌재에 출근했다.
이는 오전 11시 선고기일 직전에 예정된 재판관 최종 평결을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최상위 비상령 갑(甲)호 비상을 발령한 경찰은 헌재와 청와대 주변 등 도심 일대에 2만1,600여명(271개 중대)의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이병문 인턴기자 magnolia@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