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결정을 앞두고 “근본적인 한미 동맹과 유대는 지속”된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열린 브리핑에서 마크 토너 대변인은 박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가 양국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국내 문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며 “한국과의 파트너십에 전념하고 있으며 이를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너 대행은 “정권이 바뀌더라도 한국과의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국 배치에 탄핵 심판 결과가 영향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토너 대행은 “절대 없다”고 답했다.
오는 17일 토너 대행은 렉스틸러슨 국무부 장관과 함께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북한의 핵 개발과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 사드 배치, 김정남 암살 사건 등 관련 의제를 논의할 전망이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