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릿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이 10일 쿠알라룸푸르의 기자회견장에서 지난달 13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암살된 북한인이 김정남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지 경찰이 암살된 북한인의 신원을 김정남으로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알라룸푸르=AP연합뉴스말레이시아 경찰이 지난달 13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암살된 북한인의 신원을 김정남으로 공식 확인했다.
현지 일간 더 스타는 할릿 아부 바카르 말레이 경찰청장이 10일 김정남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이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말레이 당국이 암살된 사람을 김정남으로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할릿 청장은 신원 확인 방법을 밝히지 않았으며 김정남의 가족들이 신원 확인에 필요한 DNA 샘플을 제공했는지에 대해서도 언급을 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