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혁승, 이정미 재판관 남편! ‘통진당원’ 소속은 가짜뉴스 “정치활동 한 적 없다”

이정미 재판관의 남편인 신혁승 교수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이정미 헌법재판관(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에 대한 루머글이 카카오톡으로 빠르게 퍼졌다.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사이트에는 ‘이정미 재판관 남편이 통진당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지난달 27일 올라왔다.

재판관의 남편인 신혁승 숙명여대 교수가 통합진보당 당원이라는 내용이며 통진당에 반감이 있는 보수층을 자극해 이 재판관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신혁승 교수와 관련된 이 글에는 “이 재판관의 문제점은 자신의 임기 전에 판결을 마치려는 것이고, 또 하나는 탄핵 당사자에게 충분히 변론할 기회를 주지 않고 판결하려는 것”이라는 내용이 쓰여있다.

또한, “탄핵이 인용된다면 그녀는 만고의 역적이 되고, 헌정 사상 최악의 정치 마녀 재판관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재판관은 통진당 해산심판 당시 주심 재판관이었고 해산이 정당하다는 의견을 냈으며 헌재 관계자도 “신 교수는 당적을 가진 적조차 없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 돌고 있는 이 권한대행의 남편인 신혁승 교수가 통진당원이라는 뉴스는 일종의 ‘가짜뉴스’로 밝혀졌다.

신혁승 씨는 현재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정치활동을 한 적도, 당적을 가져본 적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송기호 변호사(민변 국제통상위원장)는 “가짜뉴스는 표현의 자유를 넘어섰고 사회적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독자들에게만 맡길 일은 아니며, 법 개정은 물론 명예훼손 소지가 있다면 수사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