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만 유혜진(KUMANN YOO HYE JIN)의 2017’ 가을/겨울 컬렉션은 와이드 앤 드랍 숄더의 테일러링에 기반하여 구조와 소재의 비대칭과 재구성에서 오는 또 다른 무게중심과 공간감, 균형감을 탐구하게 된다. 매 시즌 그래왔듯 디자이너 유혜진은 트렌드와 시대성을 넘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스펙트럼의 디자인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쿠만 유혜진(KUMANN YOO HYE JIN)은 이번 시즌, ‘리어셈블리(Reassembly)’라는 컨셉을 통해 기존의 익숙한 형식들을 해체하여 창작 라인과 조합할 뿐만 아니라 쿠만(KUMANN)의 아방가르드의 특징인 아예 처음부터 새로운 형식을 창작함으로써 기존에 보지 못했던 룩을 실험하면서도 완전히 웨어러블한 기성복으로서의 심미적 탐구를 풀어가게 된다.
디자이너 유혜진의 시그너쳐라고 할 수 있는, 디자인을 컨스트럭티브한 구축으로 시작하여 안정된 비례감으로 인체위에 규명해가는 창작 라인들로 구성하며 단순한 비대칭 룩의 실험을 넘어 심미적, 기능적으로도 재조립되는 또 다른 구조적인 아방가르드를 제시한다.
소재로는 울, 울/폴리, 페이크 퍼, 면/나일론 등과 글렌 체크(Glen check)소재들이 대표적으로 쓰이며 색상으로는 올리브 그린, 밀리터리 카키, 네이비, 오렌지 오커, 오커 브라운, 쵸콜렛 브라운, 블랙, 와인, 그레이, 베이지, 아이보리 화이트 등이 메인 색상으로 쓰이고, 레몬 옐로우, 체리 레드 등이 포인트 색상으로 쓰인다.
이번 시즌, 쿠만(KUMANN)은 런웨이 컬렉션외에도 ‘기성복 전시회(A Ready-To-Wear Exhibition)’라는 타이틀의 전시 이벤트를 갖는다. 말 그대로 갤러리에서 전시되는 패션 컬렉션으로서 아티스트 출신의 디자이너 유혜진이 브랜드 쿠만(KUMANN)을 통해 구현하고 있는 컨템포러리 아방가르드의 차별화된 리미티드 에디션과 그 디자인적 가치를 전시와 쇼룸의 형태로 동시에 진행하는 행사다. 쿠만 유혜진(KUMANN YOO HYE JIN)의 컬렉션 한벌, 한벌을 하나의 ‘조형작품(Sculpture)과도 같은 기성복’으로 바라보는 유럽과 미주의 반응을 토대로, ‘입고 다니는 소장품(Wearable art collection)’, ‘예술 창작품’과도 같은 쿠만 유혜진(KUMANN YOO HYE JIN)의 아방가르드 컬렉션 전시가 될 것 같다.
‘기성복 전시회(A Ready-To-Wear Exhibition)’는 청담동에 위치한 ‘갤러리 더 스페이스(Gallery the Space)’에서 3월 31일, 오후 5시에 오픈 하며, 3월 31일(금)부터 4월 8일(토) 간(평일, 토요일; 오전10:00~오후7:30, 일요일 휴관) 진행한다. 일반에게 공개되며 방문객 추첨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수익금의 일부는 아동, 청소년 가장 생활지원을 위해 기부된다.
쿠만 유혜진(KUMANN YOO HYE JIN)은 유럽과 미주의 트레이드 쇼 및 쇼룸들로부터 지속적인 초청을 받고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