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동향

마크 팰드스타인 하버드 교수 “중국의 사드 보복 한동안 지속될 것”

세계경제연구원 초청 특별 강연

사공일 이사장 “중국 WTO에 제소해야”



마크 팰드스타인 하버드대학교 석좌교수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 배치를 둔 중국의 무역보복이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마크 팰드스타인 하버드대 교수는 13일 세계경제연구원이 마련한 ‘2017년 미국과 세계 경제전망’ 초청 강연에서 이 같이 발언했다. 팰드스타인 교수는 “(사드 보복은) 매우 중요하고 심각하며 엄중한 상황”이라며 “사드는 북한의 위협이 어느정도 엄중한가에 따라 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 생각은 북한은 굉장히 큰 위협이며 사드는 한국을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사드와 레이더 방어체제의 설치가 완료되면, 중국 지도부의 생각은 알 수 없지만 제제는 계속해서 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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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중국이 아시아 지역의 리더가 되고 싶은 국가라면 (사드 보복은) 실수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역이라는 것은 수혜가 있고 중국 내 생산자들도 혜택을 받고 있다”며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에 이 같은 사안을 어필(호소)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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