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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학한림원, ‘기회의 창을 여는 대한민국’을 차기 정부 비전으로 제시

한국공학한림원이 차기 정부의 비전으로 ‘기회의 창을 여는 대한민국’을 제시했다.

한국공학한림원은 13일 정책총서 ‘기회의 창을 여는 대한민국: 기업가형 개방국가, 학습하는 혁신사회’를 발표했다. 정책총서는 기술과 산업의 발전을 위해 차기 정부가 지향해야 할 비전과 추진 과제를 담은 보고서다.

한국공학한림원은 현재 세계경제가 구조적이고 본질적인 측면에서 변곡점을 맞이했다고 주장했다. 세계 경제의 큰 변곡점에서 후발주자가 선진국을 앞지를 수 있는 ‘기회의 창’을 열 수 있다고 보았다.


기회의 창을 열기 위한 수단으로 기업가형 개방국가와 학습하는 혁신사회를 목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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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형 개방국가는 개방적 환경속에서 과학기술의 발명과 발견이 넘쳐나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혁신하는 기업가들이 끊임없이 출현하는 국가로 정의했다. 혁신하는 학습사회는 개인이나 기업등 경제 주체들이 학습을 통해 끊임없이 자기혁신을 도모하고, 정부는 효과적인 정책으로 학습을 촉진해 나가는 사회로 정의했다.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6대 전략으로 새로운 산업 비전과 산업재편, 창업가들이 지속적으로 출현하는 창업국가, 국가연구개발 구조개혁, 기업가형 대학·창업지향형 공학교육, 미래를 함께 개척할 진취적인 파트너형 정부, 다양성·개방성이 자산이 되는 사회를 제안했다. 또 세부 실천과제로 45개의 아젠다를 제시했다.

이번에 발표한 정책총서는 지난 1년간 공학분야의 석학, 기업체 최고경영자(CEO), 연구소의 대표 등 공학기술계 리더 1,000여명의 의견을 수렴하여 완성했다. 권오경 공학한림원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산업혁명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과학기술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산업구조를 어떻게 재편해야 하는지, 신시장을 만들어갈 기업가를 키워내기 위해서는 어떤 시스템이 필요한지, 이를 뒷받침할 바람직한 거버넌스는 어떤 모습인지 오랜 시간 묻고 토론한 결과”라며, “공학한림원의 제안을 토대로 보다 발전된 정책들이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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