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작년 건축 인허가 면적, 전년 대비 7.1% 감소

지난해 정부로부터 인허가 받은 건축물의 면적은 전년도에 비해 약 7%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6년도 전국 건축 인허가 면적은 1억7,705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의 인허가 면적(19만652㎡)보다 7.1% 감소한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인허가 면적은 7,935만4,000㎡, 지방은 9,770만1,000㎡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각각 16.4%, 2.1%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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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용도별로 보면 주거용으로 인허가 받은 면적은 7,802만7,000㎡로 1년 전보다 8.6%가 감소했다. 특히 이 가운데 아파트의 허가 면적은 12.1%나 줄었다. 아파트의 경우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줄었는데 인천(54.9%), 서울(47.5%) 등에서 감소 폭이 컸다. 지방은 경북(42.9%), 세종(35.9%), 제주(34.8%) 등에서 허가면적 감소가 두드러졌다. 반면 단독주택(9.1%), 다가구주택(5.7%)은 증가했다.

30층 이상 고층건축물의 허가면적(1,036만 5,000㎡) 역시 1년 전에 비해 16.6%나 줄었다. 이는 2014년 이후 2년 연속 상승(2014년 99.9%, 2015년 83.9%)하던 추세에서 벗어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건축 인허가 면적이 줄어든 것은 2015년도에 큰 폭으로 증가된 허가 물량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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