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외칼럼

[2030 W #부자_만들기 with 삼성증권]<9> 한 번 뿐인 인생, 즐겁게! 건강하게! 새롭게! YOLO, 2030!

“인생은 한 번뿐이니 후회 없이 이 순간을 즐기며 살아라

한 래퍼의 노래 구절에 등장한 ‘욜로(YOLO)’는 ‘You Only Live Once’의 앞글자를 딴 용어로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여 소비하는 태도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욜로가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와 같은 단순한 충동적이고, 소비지향적인 성향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충실하고자 하는 트렌드라고 설명한다.



2017년 대한민국의 욜로는 불투명한 미래를 위해 지금의 행복을 희생하기보다는 후회없이 즐기고, 사랑하고, 배우기 위한 소비로 통용되고 있다. ‘욜로’를 올해 사회문화적 트렌드로 꼽은 김난도 교수는 “일본의 사토리(달관) 세대는 덜 벌고 덜 쓰고 덜 일해도 행복하다며 최소한의 삶에 안주하지만 한국 욜로족의 경우 현재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무모하더라도 도전하고 실천하는 이들”이라고 정의했다. 저축 대신 소비를 택하는 그들의 달라진 소비 패턴에 따라 경제 구조도 바뀌고 있다.

인터파크투어가 지난해 국내에서 해외여행을 떠난 여행객을 분석한 결과 10명 중 3명은 혼자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른바 ‘혼행족’으로 나타났다. 전체 1인 여행객 중 여성이 52.3%로 남성(47.7%)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친구들과의 단체여행을 선호하는 남성에 비해 여성이 1인 여행에 보다 적극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8%로 가장 높았고 20대가 32.6%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자신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인 25~39세가 전체의 60% 가량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추세는 최근 소비 트렌드인 ‘욜로 라이프’를 주도하는 세대가 2030 여성이라는 사실을 방증한 것이다. 2030 여성이라면 욜로족의 중심으로 관련 분야의 성장을 체감하고 있을 것이다. 관련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투자를 한번 시작해보자.

■여행 : 먹고, 마시고, 다니는 모든 것에 대한 서비스

▲I Travel Because YOLO

여행은 많은 즐거움과 가르침을 준다. 그래서 누구나 여행을 떠나고 싶어한다. 과거에는 바쁘고 여유 없는 생활에 쫓겨 여행을 떠나는 것이 단지 꿈이기만 한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실제로 떠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예전보다 덜 바빠졌거나 여유가 생겨서일까. 아니다. 욜로족이 늘어난 것이 그 이유다.

▲글로벌 여행포털 : 항공 + 호텔 + 레스토랑 + 렌터카 + 액티비티


여행을 준비할 때 저렴한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하고, 필요하다면 렌터카까지도 미리 예약한다. 또한 검색이나 다른 이들의 여행기를 통해 미리 확인하고 예약해 여행지에 도착해서 즐길 유명 레스토랑과 재미있는 공연과 액티비티도 예약해서 즐긴다. 과거에는 무엇 하나 쉽지 않았던 일인데, 이제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려울 게 없다.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y)들이 전세계에서 이 모든 과정을 편리하게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모델을 구축해 정보를 제공하고 서비스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단순한 여행사라기보다는 여행 포털인 것이다.

관련기사







■ 바이오·헬스케어: 신약, 바이오시밀러(복제약), 그리고 바이오기술(BT)

▲고령화와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바이오·헬스케어 성장 이끌어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성장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이다. 고가 치료비에 따른 국가와 개인의 재정부담 증가와 2020년까지 집중된 블록버스터 바이오 의약품(연 10억 달러 이상 매출)들의 특허 만료 역시도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이다.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2015년말 독립사업부로 발족한 구글의 생활과학사업부인 버릴리(Verily)는 당뇨병 환자를 위한 콘택트 렌즈를 소개했다. 착용을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눈물의 혈당을 측정해 약물을 지급하는 IT 기반의 바이오 제품이다. 구글은 이뿐만이 아니라 칼리코(Calico)라는 바이오 업체를 설립해 노화방지 및 수명연장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IBM과 애플 등 글로벌 IT업체들 역시 IT 기술과 융합한 BT를 통해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고 있다.





■욜로의 간접투자하는 방법

해외기업에 직접 투자하기란 부담스런 것이 사실이다. 간접적이거나 분산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이용하고 싶다면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나 관련 펀드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미 미국에 상장된 ETF 중 레저, 여행, 헬스케어와 관련한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거래량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국내외 운용사에서 욜로 테마에 투자하는 펀드로는 ‘삼성 픽테로보틱스 펀드’, ‘NH-Amundi All글로벌실버에이지 펀드’, ‘한화글로벌헬스케어 펀드’도 있다. ‘삼성 픽테로보틱스 펀드’는 로보 테마주에 투자하는 펀드로서 수술용 로봇 등 의료, 헬스케어 관련 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NH-Amundi All글로벌실버에이지 펀드’는 인구 고령화 수혜주 투자 펀드로서 8개 실버산업(자산관리, 요양, 헬스케어 장비, 웰빙, 레저, 제약, 보완, 자동차 등)에 분산 투자한다. ‘한화 글로벌헬스케어 펀드’는 글로벌 헬스케어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서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서비스 등에 투자하고 있다. /도움말=삼성증권 해외주식팀 박상진 팀장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