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시간위의 집’ 옥택연·조재윤, 월드스타 김윤진에 대한 애정 고백

옴니버스 영화 ‘결혼전야’에 이어 ‘시간위의 집’을 통해 처음으로 장편영화의 주연을 맡게 된 옥택연이 함께 연기하게 된 김윤진에 대한 격렬한 애정을 고백했다.

14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임대웅 감독과 김윤진, 옥택연, 조재윤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시간위의 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옥택연은 영화 ‘시간위의 집’에서 남편과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25년의 긴 수감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미희(김윤진 분)를 유일하게 믿어주는 ‘최신부’ 역할을 맡았다. 옥택연은 “시나리오가 너무 흥미진진하고 충격적이어서 서너번을 읽었다”며 ‘시간위의 집’의 시나리오에 대해 감탄을 표했다.

이어 옥택연은 “김윤진 선배가 출연한다는 말에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김윤진 선배는 존재만으로도, 같이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월드스타 김윤진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표했다.



이는 최근 영화와 드라마의 감초 조연으로 맹활약 중인 조재윤도 마찬가지. 영화 ‘시간위의 집’에서 25년 전 살해당한 남편 ‘철중’을 연기한 조재윤은 ‘시간위의 집’을 선택한 이유로 “웃음기 없는 역할을 한 번 해보고 싶었다”고 말한 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김윤진”이라며 김윤진 덕분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조재윤은 “개인적으로 김윤진의 완전 팬이고, ‘세븐 데이즈’ 포스터를 길거리에 떼서 판넬을 만들어 가지고 있을 정도”라며, “이렇게 세월이 지나 김윤진이라는 대배우를 만나게 됐다”며 옛날에 만든 판넬을 김윤진에게 가져가 사인도 받았다고 자랑했다.

영화 ‘시간위의 집’은 남편과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미희(김윤진 분)가 25년의 수감 생활 후 사건이 발생한 집으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작품으로 오는 4월 6일에 개봉한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