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정미 前재판관 '헤어롤', 집에서 부터 하고 나와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파면 결정을 내린 지난 10일,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하고 나와 화제가 된 ‘헤어롤’은 집에서부터 하고 온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권한대행은 집에 나올 때 헤어롤을 빼놓았어야 하는데 이를 깜빡하고 출근을 했다 카메라 플래시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당시 이 전 권한대행은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큰일 났다, 기자들에게 헤어롤 모습이 찍힌 거 같다”고 당황해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헌재는 이후 언론사에 이 전 권한대행이 헤어롤을 하고 출근한 모습을 가급적 보도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선고에 대한 부담감에 평소보다 1시간여 이른 오전 7시50분께 출근을 하면서 헤어롤에 대해 인지를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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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관계자는 “차에서 헤어롤을 했다면 내릴 때 당연히 뺐을 것”이라며 “선고 당일 평소보다 일찍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집에서 하고 나온 것을 잊으셨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전 권한대행의 우려와 달리 국내외 언론들은 “헌신적으로 일하는 여성의 상징”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 전 권한대행은 지난 13일 6년간의 헌법재판관의 임기를 마무리하고 퇴임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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