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올림머리' 정송주 원장 삼성동행, 朴 전면 나서나

한편, 김평우 변호사 방문했다가 만남 거절당해

14일 오전 07시 30분께 여성 두 명이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 들어가고 있다. 이들 중 한 명은 박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를 담당했던 정송주 원장으로 확인됐다. / 연합뉴스14일 오전 07시 30분께 여성 두 명이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 들어가고 있다. 이들 중 한 명은 박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를 담당했던 정송주 원장으로 확인됐다. / 연합뉴스




14일 오전 김평우 변호사가 삼성동 사저에 왔지만 들어가는 것을 거절당했다. / 연합뉴스14일 오전 김평우 변호사가 삼성동 사저에 왔지만 들어가는 것을 거절당했다. / 연합뉴스


14일 새벽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 연합뉴스14일 새벽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를 담당했던 정송주 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사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이 곧 외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7시30분께 택시를 타고 사저에 도착한 정 원장은 취재진의 시선을 의식한 듯 목도리로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인 채 빠르게 입구로 들어갔다. 정 원장은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를 손질했던 인물이다.

박 전 대통령이 정 원장을 사저로 부른 것은 앞으로 칩거만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오전 8시에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리인단 김평우 변호사가 사저를 찾았지만 들어가지 못하고 돌아갔다. 김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 측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거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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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의 질문에 김 변호사는 “당신들은 질문할 권리가 없고 나는 답변할 의무도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갈색 서류봉투와 A4용지, 검은색 수첩을 쥐고 있었다. 거기에는 ‘초청 인원: 조갑제…’와 같이 2~3명의 사람 이름이 적혀있었다.

이날 박 전 대통령 집 안에는 배선작업을 하는 인부들이 들어가 집안 수리를 이어갔다. 집밖에서는 여전히 지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강신우PD seen@sedaily.com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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