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나현 감독 "'프리즌', 이 사회의 축소판이다"

‘프리즌’ 나현 감독이 영화가 가지는 의의를 설명했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프리즌’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나현 감독, 배우 한석규, 김래원, 정웅인, 조재윤, 신성록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를 연출한 나현 감독은 95년을 배경으로 삼은 점에 대해 “지금 시대와 맞물리리라고 상상해서 이 작품을 만든 것은 아니다”라며 “교도소라는 공간이 영화적으로 상당히 매력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 감독은 “교도소는 개인의 욕구와 욕망이 가장 잘 드러날 수 있는 사회라 생각했다. 익호는 자기 영역을 계속 지키려는 자이고, 강소장은 그 권력에 부역하는 사람, 창길을 또 다른 영역을 차지하려는 사람이다. 수 많은 인물들이 이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여겨진다. 익호는 어느 시대건 있는 인물이겠다”고 영화의 제작 의도를 밝혔다.



한편 ‘프리즌’은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 그들의 절대 제왕과 새로 수감 된 전직 꼴통 경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한석규, 김래원을 비롯해 정웅인, 조재윤, 신성록 등이 출연했다. 23일 개봉.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