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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테라 식용유 논란 “AI만 끝나면 가격 내리는데” 대표들의 하소연, 매출 50% 급감?

카스테라 식용유 논란 “AI만 끝나면 가격 내리는데” 대표들의 하소연, 매출 50% 급감?카스테라 식용유 논란 “AI만 끝나면 가격 내리는데” 대표들의 하소연, 매출 50% 급감?




채널A ‘먹거리X파일’의 대왕 카스테라 식용유 논란 방송에 대해 대표들의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카스테라 식용유 방송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대왕 카스테라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으며 피해를 보는 업체가 속속 등장했다.

대왕 카스테라의 대표는 한 매체(더팩트)와의 통화에서 “매출이 50%나 떨어졌어요. AI가 진정되면 가격도 인하하려고 했는데 말이죠.”라고 밝혔다.

대만과 한국 카스테라 가격이 2배 차이 난다는 보도에 업체는 “대만과 한국은 물가 차이가 난다. 계란과 우유는 1.5배, 인건비는 최대 2.5배까지 한국이 더 높다”며 “이런 점을 고려하면 결코 비싼 게 아니다”고 전했다.


또한, 기름양에 대해서 업체는 “소보루 빵 1인분 대비 카스테라 1인분 기름양이 7ml정도 많다”며 “밥숟가락 1스푼의 2분의 3 정도의 양이다. 방송에서 말한 것처럼 5~8배나 많이 들어간다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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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업체 대표는 한 매체(더팩트)와 통화에서 “방송 때문에 매출에 타격을 입어 매장주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항의로 상처받는 아르바이트생이 있을까봐 시간을 쪼개 매장을 확인하고 있다. 잘못된 방송이 바로 잡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 대왕 카스테라 판매 업체 측은 지난 13일 SNS 상에서 ‘먹거리X파일’의 보도 내용을 반박했다.

“채널A 기자가 초소형 카메라를 들고 직원으로 위장 취업해 레시피를 물어본 뒤 몇 시간 뒤 도망을 갔다. 예고편을 본 직후 메일과 전화로 채널A에 문의를 시도했지만, 전혀 피드백이 오지 않고 있다”며 취재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왕 카스테라 제조법과 관련해 그 업체는 “대만에서 배워 온 레시피에 따르면 식용유를 써야 하지만 그보다 비싼 카놀라유를 채택해 쓰고 있다. 또 시중에 판매되는 빵 중에 유지류가 들어가지 않는 빵은 절대 없다”고 주장하고 “대왕 카스테라는 10인분이 기준이기 때문에 1인분으로 계량하면 시중의 제과·제빵에 사용되는 양 만큼 들어간다”고 전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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