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도, 5년 내 교통사고 사망자 40% 이상 줄이기로

경기도가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5년 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40%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

도는 2015년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41.6% 감축하는 내용의 ‘제3차 경기도 교통안전 기본계획’(2017∼2021년)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모두 23만2,035건으로 이중 22%인 5만2,954건이 도내에서 발생했다.

도의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7명으로 수도권 지자체 중 가장 높다. 이는 서울의 사망자 수 3.7명보다 1.9배, 인천의 사망자수 4.6명보다 1.5배가 높은 수치다. 특히 어린이 사망자수는 경기도가 0.13명으로 나타나 서울 0.06, 인천 0.0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해 교통사고사망자가 836명에서 올해 775명, 2018년 721명, 2019년 655명, 2020년 585명, 2021년 514명 수준으로 매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제3차 경기도 교통안전 기본계획을 수립, 보행자 사망자 수, 사업용차량 사망자수, 고령(노인)운전자 사망자수, 이륜차 사망자수, 자전거 사망자수, 어린이 사망자수, 차도폭 9m미만 도로 사망자 수 등 각종 교통취약부분 사망자수를 50% 감소시키는 것으로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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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특히 보행자 중심 도로 구현, 안전한 운전을 위한 도로환경 조성, 안전운전을 선도하는 사업용 차량, 도민이 만족하는 안전행정체계 구현 등 4대 전략으로 실천하기로 했다.

보행자 중심도로 구현을 위해 노인보호구역 횡단 보도 개선, 어린이 안심 통학로 개선, 교차로 인지시설 설치, 주행속도를 관리하는 생활도로구역 지정 확대 등의 사업을 벌인다.

또 사업용 차량에 대해서는 블랙박스 또는 후방감지카메라 장착 지원, 운수산업 종사자 교육 강화 등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교통안전 담당부서 신설 등 교통안전행정의 역할과 중앙정부-지방정부-유관기관 연계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장영근 경기도 교통국장은“제3차 계획 기간인 앞으로 5년 내 경기도가 교통안전 선진국 진입 기반을 조성하고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 할 수 있는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교통안전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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