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선후보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공약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15일 “세월호 인양을 4월 5일에 한다고 왜 후보 선출을 4일로 당기느냐”고 말했다. 앞서 박지원 대표는 국민의당 후보 선출일인 5일이 세월호 인양과 겹치는 것을 고려해 ‘4월 4일 후보선출안’을 제시했다.
손학규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인양을 5일에 하면 9일에 후보 선출을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손 전 대표는 “국민의당은 경선 뒤에 자체의 컨벤션효과를 필요로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뽑고 나면 국민의당 자체의 경선 효과를 가질 수 있는 기간을 필요로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당세도 낮고 지지율도 낮으니 경선 효과를 높여 적극적으로 대통령이 되는 길을 열어가는 것이 취해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의 회동에 대해서는 “정치 전반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대선이 끝나면 공동정부 구성이 필요하고 앞으로 합의를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