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학배 해수부차관 "세월호 3주기까지 인양 노력"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이 “세월호 3주기까지 목포신항에 선체를 거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차관은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 7명, 세월호 참사 시신 미수습 가족들과 함께 세월호 인양 현장을 찾았다.

그는 “여러 차례 인양 시점이 지연된 데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며 “세월호를 올릴 잭킹 바지 두 척이 대기 중이며 중국에서 출발한 반잠수식 선박은 오는 17일 새벽에 도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가장 빠른 소조기가 3월 21일이지만 날씨 때문에 어렵다”며 “다음 소조기인 4월 5일에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차관은 “세월호 3주기가 되는 다음달 16일에는 인양된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입항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실방지 등 보완책을 마련해가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김영춘 위원장과 이개호·김현권·위성곤·김철민·윤영일·김종희 의원은 해수부를 상대로 책임 있는 인양 진행과 선체조사 준비를 요구했다.

시신 미수습 가족들은 “인양의 최우선 순위는 미수습자를 찾는 것”이라며 시신 수습을 우선 순위에 두고 선체 조사를 진행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병문인턴기자 magnoli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