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봄을 달리는 수입차 - 그랜드 체로키] 지형설정 시스템 적용, 오프로드도 부드럽게

그랜드 체로키에는 젖은 노면 주행 때 브레이크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 주는 ‘레인 브레이크 서포트 시스템’ 등 60종의 다양한 첨단 사양이 탑재돼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사진제공=FCA코리아그랜드 체로키에는 젖은 노면 주행 때 브레이크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 주는 ‘레인 브레이크 서포트 시스템’ 등 60종의 다양한 첨단 사양이 탑재돼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사진제공=FCA코리아




그랜드 체로키는 지난 1992년 첫선을 보인 후 25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400만대 이상 팔린 지프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4번의 세대교체를 거쳤으며 현행은 2010년 출시된 4세대 모델을 부분변경한 것이다. 지프 특유의 오프로드 주행 성능뿐 아니라 동급 최고의 안전·편의 사양을 탑재해 국내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2011년 621대에 불과하던 판매량이 지난해 1,225대로 5년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올 들어서도 매달 100대 이상 팔리고 있다. 기존의 리미티드 3.0, 오버랜드 3.0, 오버랜드 3.6, 서밋 3.0 등에 올 들어 새로운 가솔린 모델인 리미티드 3.6을 출시해 총 5개 트림으로 늘어나 고객 선택 폭이 넓어졌다.


그랜드 체로키는 다양한 첨단 기능들을 탑재해 높은 안정성과 편의성·상품성을 제공한다. 스톱&스타트 시스템을 탑재해 연비 효율성을 높였고 에코·스포츠 주행모드를 통해 기분에 따라 연비 운전과 다이내믹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평시·스포츠·컴포트 중 하나의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전자식 파워스티어링휠은 운전 스타일에 따라 차량 핸들링에 변화를 줄 수 있어 운전의 재미를 더욱 높여준다.

그랜드 체로키 주요 제원



도로 주행 때 안전 운행을 돕는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과 주차장 등 좁은 공간에서 후진할 때 사고 위험을 줄여 주는 후방교행 모니터링 시스템을 리미티드 모델까지 확대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고 ‘파크센스’ 전후방 센서 주차 보조 시스템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장애물이 있어도 자동으로 차량을 멈춰주는 제동 보조시스템이 추가돼 주차가 편리하다. 리모트 스타트 시스템(원격 시동)이 추가돼 엔진 워밍업을 위해 차에서 대기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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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체로키의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4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발휘하는 강력한 주행성능이다. 리미티드·오버랜드·서밋에 탑재된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56.0㎏·m의 유로6 3.0L V6 터보 디젤 엔진은 1,800rpm의 낮은 영역대에서부터 최대 토크를 발휘해 경쾌한 주행이 가능하다. 복합 연비는 ℓ당 10.6㎞다. 오버랜드에 탑재된 또 다른 엔진인 3.6L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35.4㎏·m의 강력한 힘을 낸다.

리미티드 3.0L과 오버랜드 3.6L 모델에는 최대 100%의 토크를 전후 차축으로 배분할 수 있는 ‘쿼드라-트랙 II’ 4WD 시스템이, 오버랜드 3.0L과 서밋 3.0L 모델에는 전후좌우 어느 한 바퀴에 모든 토크를 전달할 수 있는 ‘쿼드라-드라이브 II’ 4WD 시스템이 탑재됐다. 여기에 주행 조건에 따라 눈길과 오프로드 등 다섯 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이 적용돼 오프로드에서도 부드럽고 안정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외장 디자인은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시원시원한 7-슬롯 그릴과 슬림한 바이제논 HID 헤드램프, LED 시그니처 데이타임 러닝 램프, 약간 높게 배치된 전면 하단 범퍼 등이 웅장하면서도 세련미를 풍긴다. 내장 인테리어도 기함 모델답게 고급스럽다. 좌우 대칭 대시보드에 금속성 광택의 패널을 두른 T자형 센터페시아를 배치했다. 3-스포크 스티어링휠은 고급스러운 가죽 소재로 감쌌고 커맨드뷰 듀얼-패널 선루프는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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