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만연한 가운데 당분간 일교차가 심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금요일인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영상 6도, 낮 최고 기온은 영상 11∼17도로 전날보다 1∼2도가량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낮 기온도 15도까지 올라 낮 동안 포근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으나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면서 “환절기 감기 등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근한 날씨와는 달리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의 위험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국외 미세먼지 유입과 대기 정체로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을 것”이라면서 “호흡기 질환자나 노약자 등은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