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다우 0.07% 하락 마감, 나스닥은 상승해 '혼조세'로 장 마감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하락하고 나스닥 지수는 상승하는 등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우려가 계속돼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상승분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와 전장보다 15.55포인트(0.07%) 하락한 2만 934.55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3.88포인트(0.16%) 낮은 2381.38에 장을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애플, 알파멧, 페이스북 등의 주력주에 매수세가 벌어지며 전날보다 0.71포인트(0.01%) 높은 5900.76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증시는 상승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헬스케어주의 부진이 금리인상 수혜주인 금융주의 상승을 압도, 증시를 하락시켰다. 시장금리 반등에 따른 유틸리티주가 부진해지면서 지수 낙폭이 더 커졌다.

미국 공화당이 제출한 오바마케어 대체 법안이 하원 예산위원회에서 승인됐지만, 공화당 내에서도 반대자가 나오는 등 경계심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매도세가 강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미 연준이 전날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전망대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이 순풍으로 작용, 금융주에 매수세가 나오면서 증시를 지탱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15일 치러진 네덜란드 총선 결과 시장의 우려와 달리 포퓰리즘이 세력을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럽 주요 증시가 상승한 것도 요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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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사상최대치에 근접해 있는 미국 원유 재고 우려가 계속돼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물은 11센트(0.2%) 떨어진 배럴당 48.75달러에 장을 끝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5월물은 7센트, 0.1% 하락한 배럴당 51.74달러를 보였다.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2.2% 상승하며 온스당 1227.1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지난 2일 이후 최고치인 것.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42% 하락한 100.32를 보였다. 유로는 0.23% 상승한 1.0759달러에 거래됐으며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운드는 0.52% 오른 1.2355달러를 보였다.

달러/엔은 0.05% 하락한 113.32엔에 거래돼 2주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3.5bp(1bp=0.01%) 상승한 2.528%을 보였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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