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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바이오, 생계 시세 회복세 뚜렷-신한금융투자

17일 신한금융투자는 보고서에서 이지바이오(035810)에 대해 “지난해 4·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77억원으로 예상치 235억원을 밑돌았다”며 “주 요인은 생물자산평가손실로, 결산 기준 생계(가금), 돈육(양돈) 가격 하락 여파가 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중순 발생한 조류독감 영향으로 닭고기 소비가 일시적으로 위축되면서 생계 시세가 1kg당 1,390원으로 급락했고 국내 소비 침체로 돈육 역시 1kg당 4,185원으로 하락한 여파가 미쳤다는 설명이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300원을 유지했다.


하지만 생물자산평가손실은 올 1·4분기에는 평가이익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생계 시세 회복세가 뚜렷하다”며 “1~2월 평균 생계 가격은 1kg당 1,919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소비 회복이 가속화된 2월 가격은 1kg당 2,310원까지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4년 말 미국 원종계 수입 금지, 지난해 폭염 및 조류독감 영향에 따른 육계 공급과잉 해소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지난해 4·4분기에 대거 반영됐던 생물자산평가손실은 시세 회복에 따라 올 1·4분기에 평가이익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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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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