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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정봉주, "중2도 이해할 수 있는 정치쇼 만들 것"

정봉주가 ‘정봉주 정치쇼’의 청취 포인트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오후 2시 SBS 목동 사옥에서는 2017 러브 FM 봄개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진=SBS/사진=SBS


SBS 러브FM은 봄 개편을 맞아 ‘70억분의 1의 사나이’, 전 세계에서 정치를 가장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폴리테이너 정봉주와 함께 웃으면서 즐기는 만담형 정치토크 프로그램 ‘정봉주의 정치쇼’를 신설해 매주 월~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방송한다.


정봉주는 “몇 가지 키워드가 있다. 가장 먼저 ‘중2’도 이해할 수 있는 정치를 표방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버스 운전기사 분들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하며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정치인이다. 우리나라는 정치적 수준만 높아진 것이 아니라 사회에 대한 인식이 올라왔다. 과거의 근엄하고 폼을 잡는 정치인들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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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치쇼를 안 나오면 정치인이 아니라는 프레임을 깔았다. 지금 번호표를 받고 대기하는 정치인들이 많다”며 “아직은 많이 없지만 방송될수록 더 많아질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정봉주는 대권주자의 출연에 관해서는 “대권주자가 방송 나오는 순간 방송은 망한다. 그분들은 지켜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에 제약이 많다”고 설명하며 “진짜 재미있는 사람들은 그 캠프에서 ‘입’ 역할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비하인드 스토리에 강한 사람들을 불러내서 재미를 이끌어 내려고 한다. 비주류에 있던 사람들이 메인스트리트에 나왔을 때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봄 개편은 오는 3월 20일부터 단행될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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