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사상 최초로 파면에 의해 자연인으로 돌아간 박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네 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정치적 고려 없이 수사를 속전속결로 처리하겠다는 검찰의 발표에 박 전 대통령 변호를 맡은 손범규 변호사는 “소환일자를 통보받았다”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조사를 앞둔 서초동 서울 중앙지검 청사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검찰은 16일 SK그룹 수뇌부를 줄 소환하는 등 뇌물죄 입증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자택에서 변호인단과 검찰 수사에 대비한 대책 마련을 놓고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고 전해진다.
서초동 검찰청사와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 서로 5km 남짓 떨어진 두 곳의 팽팽한 상황을 ‘2580’이 추적한다.
MBC ‘시사매거진 2580’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