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포스트 박성현’ 가리자, 첫판부터 후끈

KLPGA 월드레이디스 1라운드

5언더 김해림 1타 차 2위, 배선우 4언더, 고진영·장수연·김민선 3언더





국내 여자프로골프 새 여왕을 가리기 위한 탐색전이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17일 중국 하이난의 미션힐스GC 블랙스톤코스(파72·6,362야드)에서 개막한 SGF67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을 다툴 강자들이 대거 상위권에 올라 대혼전을 예고했다. 김해림(사진)·배선우·장수연·고진영·김민선 등이 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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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는 지난 시즌 상금왕 등 주요 타이틀을 싹쓸이한 박성현이 미국 무대에 진출하면서 새 여왕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유럽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KLPGA 투어의 시즌 두 번째 대회지만 지난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트로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소속인 김효주가 가져갔다. 이번 대회가 2017시즌 주인공을 가릴 진정한 첫판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지난 시즌 2승에 상금랭킹 6위에 오른 김해림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김예진과 함께 5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6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유럽투어 강자 조지아 홀(잉글랜드)과 1타 차다. 상금 5위 배선우는 4언더파 공동 4위, 상금 3위 장수연은 3언더파 공동 9위다. 지난 시즌 대상(MVP)이자 상금 2위 고진영도 3언더파를 쳐 장타자 김민선과 동률을 이뤘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정민은 프로암 이벤트 때부터 어깨에 심한 담 증세를 호소하며 1라운드 시작 전 기권하고 말았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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