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금융가

[서울경제TV] P2P업계 상위 5개사 성장률 쑥쑥



[앵커]

P2P 업계에서 상위 5위권 안에 드는 업체들이 작년말부터 꾸준히 두자릿 수대 대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 들어서는 각 2위와 4위 자리를 지키던 8퍼센트와 루프펀딩이 서로 자리를 교체하는 지각변동도 일어났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한국 P2P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상위 5위권 회원사들의 누적 대출액은 3,290억원. 전달보다 13%, 작년말보다 25% 증가한 수치입니다.

작년 1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한 업체도 빠짐없이 모두 누적 대출액이 매달 두자릿 수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작년 4위에서 올해 2위로 올라 선 루프펀딩이 눈에 띕니다. 루프펀딩의 지난달 말 누적 대출액은 623억원으로 작년말 대비 37.2% 늘었습니다.


루프펀딩은 그간 투자자들을 상대로 투자 방법과 위험 요인 등과 관련한 투자 설명회를 빈번하게 열어 쌍방향 소통에 적극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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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충기 / 루프펀딩 대표

“본인이 뭘 투자하고 리스크가 어떻고 이런 것에 대해 다른 업체들보다는 좀 더 잘 인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투자가 성공했을 때 주변 사람들한테도 추천해주고…”

투자 상품은 주로 100억원 미만의 소형 주택 개발사업으로 연평균 수익률은 18%에 달합니다. 리스크 관리를 위해 직접 발품을 팔아 신규 공사주를 찾고 기초실사와 상세실사 등 엄격한 선별 과정을 거칩니다.

업계에서 가장 단시간 내 누적 대출액 400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고 한 번 투자한 투자자가 다시 투자하는 재투자율도 70% 가까이 달합니다.

2위 자리를 지켜오던 8퍼센트는 4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지난달 누적 대출액이 592억원으로 작년말에 비해 50억 이상 늘었지만 5위권 P2P 금융사 중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그대로 순위를 유지한 업계 1위 테라펀딩은 최근 업계 최초로 누적대출액 1,000억원을 넘어서며 작년 말 대비 30% 넘게 성장했습니다. 3위와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빌리와 투게더앱스도 각각 23.4%, 24.9%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이들 상위 5개사는 P2P 업계 누적 대출액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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