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마곡 대우조선해양 부지 7,485㎡ 팔린다

중견제약사 247억원에 매입 추진

23일 정책심의위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항공사진으로 촬영한 서울 마곡지구 전경. /사진제공=서울시항공사진으로 촬영한 서울 마곡지구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하고 있던 서울 마곡지구 부지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3일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에서 대우조선해양 부지 중 1개 필지인 D9-3(면적 7,485㎡) 매각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는 중견 제약사로 알려져 있으며 매각 금액은 24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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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오스템임플란트가 D11블록 4개 필지(1만4,511㎡)를 470억원에 매입했고 12월에는 일진그룹 계열 일진전기가 참여한 일진컨소시엄이 D9-5 1개 필지(3,605㎡)를 115억원에 사들였다. 이번 매각 작업이 완료되면 총 6만1,232㎡ 중 40%에 달하는 2만 5,601㎡ 부지가 새 주인을 찾게 된다. 남은 부지는 6개 필지 3만5,631㎡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3년 엔지니어링 연구개발(R&D)센터 건립을 위해 마곡지구 12개 필지 6만 1,232㎡를 2,008억원에 매입했으나 경영난으로 부지 매각에 나섰다. 이에 서울시는 부지 전체에 대한 일괄 매각을 시도했으나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블록·필지별 분할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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