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올해 역대 최다 판매 기록 달성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완전 신차인 Y400의 성공적 출시를 통해 티볼리 신화를 이어 또 한번의 비상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쌍용차는 17일 경기도 안성 인재개발원에서 ‘쌍용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SLRT)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쌍용차 경영진과 시니어 관리자들이 경영현황을 공유하고 경영목표 달성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다. 행사에는 최종식 대표이사, 와수데브 툼베 최고재무담당(CFO) 부사장, 하광용 인력·품질관리부문장(부사장), 송영한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등 부분별 본부별 임원들과 팀장 등 시니어 관리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쌍용차는 올해 5대 목표를 세웠다. 우선 5월 출시 예정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Y400’의 성공적 출시, 판매네트워크 및 판매네트워크 및 오토매니저 역량 강화, 사후 서비스 품질 향상,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 신기술 개발 강화를 중점 추진한다. 특히 생산과 판매는 2002년에 세운 역대 최고 기록인 16만1,016대를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내부적으로 세웠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6.3% 증가한 15만5,621대를 생산한 바 있다. 판매 대수는 15만5,844대로 14년 만에 15만대선을 돌파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지난해 9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경영정상화에 대한 전사적인 공감대 형성과 소통, 협력 덕분이었다”며 “앞으로도 본부별, 직급별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임직원들 간의 결속력을 다지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경영진과 임직원 간의 쌍방향 소통 강화 및 시니어 관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분기별로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을 실시하고 있다. 또 CEO 라운드워크, 현장감독자와의 CEO 간담회 등 직급별, 부문별 다양한 소통의 장을 지속해서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