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네티즌이 가장 싫어 하는 인터넷 광고는 ‘동영상 광고’

KISA, PC·모바일 이용자 2,000명 대상 설문

응답자 “콘텐츠와 무관한데다 억지로 봐야 해”

국내 네티즌이 인터넷 광고 중 가장 싫어하는 광고 유형은 동영상 광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억지로 봐야만 하는 동영상 광고로 해당 콘텐츠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답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발간한 ‘온라인 광고 산업 동향 조사 및 분석’ 보고서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KISA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국내 PC·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2,000 명을 설문 조사했다.


인터넷 이용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광고 유형은 동영상광고였다. 응답자들은 ‘선호하지 않는 인터넷 광고 유형을 순위별로 골라 달라’는 항목에서 동영상 광고를 가장 많이 꼽았다. 동영상 광고가 비호감 대상 1순위와 2순위로 거론된 비율을 합치면 41.5%에 달했다. 동영상 광고외에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되는 SNS 광고도 비호감 1·2순위의 응답을 합산한 수치가 27.9%였다. 입소문을 노리는 바이럴 광고(25.5%)와 홍보 상품을 콘텐츠에 노출하는 PPL 광고(25.4%), 만화·기사 등 흥미로운 콘텐츠 형태의 광고인 네이티브 광고(24.8%) 등도 이용자들이 싫어하는 광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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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보고서는 동영상 광고에 대해 부정적 반응이 많은 이유로 이런 광고가 콘텐츠 감상을 대거 방해하고, 억지로 봐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광고 유형별로 이용 당시 불편했던 경험이 있었는지를 묻는 항목에서 동영상 광고는 ‘불편했다’는 답변이 51.0%에 달해 가장 수치가 높았다. 이용 불편에 관한 답변은 SNS 광고가 40.7%, 바이럴 광고 40.3%, PPL 광고 36.3%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사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광고로는 검색 광고가 선호도 1순위와 2순위로 꼽힌 비율이 도합 58.1%로 가장 높았다. 배너광고(1·2순위 합산 41.9%)와 보상형 광고(30.1%)도 선호도가 높았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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