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불출마 이후 홍준표 경남지사의 지지율이 무섭게 상승하고 있다.
홍준표 지사는 무주공산이 된 보수진영의 대표주자로 올라선 데 이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오늘 2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3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차기 지지율은 문재인 36.6%(▲1.5%p), 안희정 15.6%(▲1.5%p), 안철수 12.0%(▲1.8%p), 이재명 10.8%(▲0.5%p), 홍준표 9.8%(▲6.2%p) 등의 순으로 전해졌다.
홍준표 지사는 지난 3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6.2%p 급등한 9.8%를 기록했으며 일주일 만에 지지율이 3배 가까이 상승했다.
또한, 지지율 10% 선을 기록하며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본인의 기존 최고치(7.6%, 2014년 11월 4주차)를 약 2년 4개월 만에 넘어섰다.
지난 17일에도 12.5%로 이틀 연속 일간 최고치를 경신하며 안철수 전 대표와 이재명 시장의 지지율을 제치고 처음으로 3위로 올랐다.
한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선후보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안희정 충남지사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이 치열한 지지율 2위 다툼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선주자 지지율 주간집계는 MBN·매일경제 의뢰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 이후인 3월 15일 오후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2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1%), 무선(79%)·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응답률은 8.6%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2%p였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고할 수 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