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였던 서미경 씨가 법원에 출석한 가운데 서미경 씨의 ‘미스 롯데’ 시절 모습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미경 씨는 1977년 제1회 ‘미스 롯데’로 선발돼 롯데껌 광고를 히트시키는 등 당대 최고 스타로 활동했다.
과거 서미경 씨는 또렷한 이목구비와 상큼한 미소로 큰 인기를 얻었으나 1981년 KBS 드라마 ‘대명’을 끝으로 돌연 잠적한 뒤 혼인신고 없이 1983년 신 총괄회장의 딸 신유미 씨를 출산했다.
서미경 씨는 사실혼 관계로서 신 총괄회장의 ‘세 번째 부인’으로 불리며 베일에 가려진 생활을 해왔고, 이로부터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스롯데 출신의 신격호 총괄회장의 세 번째 부인 서미경 씨가 30여 년 만에 검은색 정장차림으로 법원에 방문했다.
미스롯데서미경씨는 신 총괄회장의 총애를 받으며 수천억 원대의 재산을 축적하였으며 롯데그룹 비리의혹이 불거지며 결국 법정에 서게 된 것이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상동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4)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2),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63) 등의 첫 정식 재판을 진행했다.
재판엔 피고인 출석이 의무라 신 총괄회장을 비롯한 삼부자 모두 법정에 나왔으며 별도 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75), 신격호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57)도 이날 모두 법정에 참석했다.
이처럼 서씨까지 재판에 나오면서 총수 일가 5명이 한꺼번에 법정에 서는 이례적인 모습이 주목을 끌었다.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