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개통 10년' 공항철도 이용객 4억 육박

서부권 대표 교통수단 자리매김

오는 23일 개통 10주년을 맞는 공항철도가 철로를 달리고 있다. 공항철도는 지난 10년 간 누적이용객이 4억명 가까이에 달할 정도로 성장해 대한민국 관문철도로 자리잡았다. /사진제공=공항철도오는 23일 개통 10주년을 맞는 공항철도가 철로를 달리고 있다. 공항철도는 지난 10년 간 누적이용객이 4억명 가까이에 달할 정도로 성장해 대한민국 관문철도로 자리잡았다. /사진제공=공항철도




오는 23일 개통 10주년을 맞는 공항철도의 누적이용객이 4억명에 육박해 인천공항 이용객과 서부지역 시민들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21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누적이용객이 총 3억9,500만명(일반열차 3억9,000만명, 직통열차 500만명)으로 집계됐다.

대한민국 국민 1명당 7.6회씩 이용한 것으로 이용객들이 공항철도를 타고 이동한 총 여행 거리는 78억2,000만km로 지구를 17만 바퀴 돈 것과 비슷하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지난 2007년 개통 당시 하루 1만3,000여명에 불과했던 이용객이 10년이 지난 지금은 하루 평균 21만5,920명으로 16.6배 증가했다”며 “개통 첫해 12만7,315명이던 외국인 이용객도 매년 증가해 작년 한 해 동안에만 285만3,700명이 이용했고, 10년간 외국인 누적이용객은 1,400만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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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울역~인천공항역을 논스톱 운행하는 직통열차는 개통 초기 인천공항~김포공항 구간운행 시 하루 48명(2007년 기준) 밖에 이용하지 않을 정도로 외면당했지만, 서울역까지 완전 개통 후에는 이용객이 크게 늘어 현재는 하루 평균 4,000여명으로 급증했다.

공항철도는 지난 2007년 3월23일 인천공항역~김포공항역간 1단계 구간을 개통했고, 2010년 12월29일 김포공항역~서울역 2단계 구간을 개통했다. 철도역(驛)도 지난 2007년 6개로 개통한 뒤 2010년 2단계 개통 때 9개로 늘었고 이후 청라역(2014), 영종역(2016)이 잇따라 개설되면서 12개로 늘었다. 또 항공사 탑승수속 등 출국수속을 할 수 있는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체크인을 한 이용객도 2010년 운영 이후 현재까지 64만221명으로 집계됐다.

개통 후 지난 10년간 12개역 중 일평균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김포공항역(7만8,000여명)이었고 계양역(5만9,000여명), 서울역(5만6,000여명)이 뒤를 이었다.

김한영 공항철도 사장은 “공항철도는 개통 초기 부진한 수요 탓에 국민적 지탄을 받기도 했지만 끊임없는 개선노력으로 10년 만에 괄목상대한 성장을 일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관문철도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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