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사에 이원석, 한웅재 검사가 배정됐다.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된 가운데 특수1부 이원석(48·사법연수원 27기)·형사8부 한웅재 부장검사(47· 28기)가 수사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원석, 한웅재 검사는 지난해 10~11월 미르·K스포츠재단의 대기업 강제 모금, 청와대 문건유출 의혹 등 박 전 대통령의 혐의를 직접 수사해 왔던 '특수통'으로 이원석 부장검사는 2005년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발행 사건, 2007년 삼성그룹 비자금 및 로비의혹 등 특수수사 경험을 가지고 있고 한웅재 부장검사는 지난해 미르·K스포츠재단 수사 때 이 재단들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로 재판에 넘겼던 인물이다.
검찰은 현재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등 '최순실게이트' 전반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최대한 예우는 갖추되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사진 = MBN]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