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베일벗은 롯데월드타워] 한국의 퍼스트 랜드마크, 관광지도 바꾼다

■ 4월3일 그랜드 오픈 앞두고 전면 공개

76~101층 자리한 6성급 호텔

통유리창 밖으로 서울시내 조망

60초만에 478m 높이 전망대로

버튼 누르면 투명바닥으로 변신

개정 전날 3만여발 불꽃 축제





“대한민국 퍼스트 랜드마크이자 수직복합도시로 서울은 물론 잠실과 송파, 대한민국의 관광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새로운 성장엔진이 되겠습니다.”


오는 4월3일 그랜드 오프닝에 앞서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롯데월드타워 개장을 계기로 세계 일류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여정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롯데물산은 123층 전망대 ‘서울스카이’와 스마트오피스, 시그니엘 호텔 등을 언론에 공개했다. 전망대부터 호텔·사무시설까지 모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본 외부 풍경. /사진제공=롯데물산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본 외부 풍경. /사진제공=롯데물산




◇ 초호화 호텔 시그니엘, 신동빈 회장도 입주하는 레지던스
=21일 내부가 공개된 시그니엘 서울은 국내 최고 높이의 6성급 럭셔리 호텔에 걸맞은 화려한 인테리어와 뛰어난 전망을 자랑했다. 욕실 창밖으로는 서울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통유리창이 설치돼 있었다. 76층부터 101층까지 마련된 호텔 객실 235실은 모두 이렇게 통유리로 탁 트인 시야를 즐길 수 있다. 가장 비싼 로열스위트 객실이 세금을 제외하고도 2,000만원이며 가장 저렴한 객실도 65만원에 달하는 고가다.

전망과 더불어 시그니엘이 내세우는 것은 음식이다. 미슐랭 1스타에 빛나는 한식당 비채나와 미슐랭 3스타 셰프인 야니크 알레노를 영입, 호텔 내 모든 음식을 도맡도록 해 연회 음식까지 미슐랭 스타급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동빈 회장도 입주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 42층부터 71층까지 마련된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아쉽게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총 223가구, 전용면적 약 139~842㎡ 넓이로 최고급 호텔 서비스가 24시간 제공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평형과 층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평당 약 7,000만원대다.


타워의 1층부터 12층까지는 ‘포디움’으로 금융센터·메디컬센터·피트니스센터 등이 입주하며 14층부터 38층까지는 다국적 기업들을 유치해 글로벌 비즈니스의 허브가 될 ‘프라임 오피스’로 스마트 오피스로 구성된다. 레지던스와 호텔 바로 위 108층부터 114층까지 7개 층은 1개 층을 모두 사용하는 국내 최고의 프라이빗 오피스 시설이자 사교 공간인 ‘프리미어 7’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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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성급 호텔 시그니엘서울 그랜드프리미어 객실 전경. /사진제공=롯데물산6성급 호텔 시그니엘서울 그랜드프리미어 객실 전경. /사진제공=롯데물산


◇기네스북 3관왕 전망대 ‘서울 스카이’=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게 될 시설이자 롯데월드타워의 백미는 전망대 ‘서울스카이’다. 서울스카이는 총 3개의 기네스 월드 레코드를 갖고 있다. 지상 478m 높이에 시공한 ‘스카이 데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유리바닥 전망대이고 엘리베이터 ‘스카이 셔틀’은 최장 수송 거리와 가장 빠른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두 가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안내원의 설명과 함께 롯데월드타워 지하 2층에서 전망대 서울스카이로 가는 엘리베이터 ‘스카이 셔틀’에 올랐다. 118층까지 총 120층을 오르는 데 걸린 시간은 단 60초. 엘리베이터 내부를 감싸고 있는 스크린에서 한국의 발전사를 보여주는 화려한 영상을 감상했기 때문에 시간은 더욱 짧게 느껴졌다.

사람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포인트는 바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는 ‘스카이 데크’다. 평소에 회색이던 바닥이 버튼을 누르면 갑자기 투명바닥으로 바뀌며 아찔한 높이를 실감케 했다. 120층 스카이테라스에서는 야외에서 풍광을 즐길 수 있으며 123층에는 프리미엄 라운지바가 영업할 예정이다.

미슐랭 3스타 셰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그니엘서울 스테이 레스토랑. /사진제공=롯데물산미슐랭 3스타 셰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그니엘서울 스테이 레스토랑. /사진제공=롯데물산


◇오프닝 D-1, ‘화합의 불꽃’ 3만발 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롯데월드타워는 그랜드 오프닝 하루 전날인 2일 저녁9시에 3만여발의 불꽃을 쏘아 올리겠다는 계획을 새롭게 밝혔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에 보탬이 되고 국민들이 희망찬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화합의 불꽃을 올리려고 한다”며 불꽃축제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는 연출 시간이 11분으로 새해맞이 불꽃 쇼로 유명한 대만 타이베이101 타워(5분),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10분)보다도 길다. 재즈와 팝 등 총 8곡의 음악에 맞춰 롯데월드타워 건물에서 진행되는 타워 불꽃과 석촌호수 서호에서 연출되는 뮤지컬 불꽃이 화려함을 더할 예정이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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